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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aly][Enoteca Pinchiorri - Firenze (Florence): a Michelin Guide restaurant]
    Menu picking solution/Michelin guide 2019. 1. 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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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dress: Via Ghibellina, 87, 50122 Firenze FI, 이탈리아
    Phone: +39 055 242757
    Menu or Booking: https://enotecapinchiorri.it/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중심이며, 메디치 가의 부는 금융의 가능성과 금융의 중요성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메디치가의 부유함이 예술로 승화 되어 르네상스가 피렌체에서 꽃 피울 수 있었다.


    피렌체는 로마에서 1시간 30분 가량 기차를 타면 갈 수 있으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 만들어져 있고, 미켈란젤로 부오나르티의 다비드상이 있는 도시이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등 셀 수 없는 르네상스 대표 예술품을 간직한 아름다운 도시이다.


    그러한 르네상스의 중심에서 만난 핀키오리.

    에노테카는 와인을 파는 음식점을 의미한다. 본론에서 다루겠지만 돈이 여유가 있다면 와인을 고르는 재미도 있는 좋은 레스토랑이었다.


    원래 일정을 후순위로 미뤄가면서 찾아간 미슐랭 별 3개의 에노테카 핀키오리.

    후회없다. 새로운 경험이다. 이게 여행의 참 맛 아닐까?


    메뉴는 인터넷과 동일하다.



    시작은 메뉴에 명시 되지 않는 아뮤즈 부시로 시작된다.

    물잔, 와인잔, 와인잔이 나온다.

    나는 웰컴 드링크로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고 시작했다.




    해당 원판 위에 요리가 계속 올라오게 된다.


    와인 책자이다.

    이공계 대학생의 1학년 기초과목 교과서와 같이 두껍고, 색깔이 선명한 두꺼운 전공서적이었다.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권위가 느껴졌다.

    할리데이의 일반물리학 책을 처음 만졌을때 느껴졌던 위압감이었다.


    배가 너무 고파 아뮤즈부시는 바로 먹어버려서... 접시만 찍었다.

    감자칩 위에 간단한 크림을 올려 시작하였다.


    이탈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긴 스틱형 과자.

    고소함이 다른 곳과 달랐다. 


    이제 메뉴가 시작되었다.

    크림과 검은색 오징어 먹물이 들어간 튀김.

    미적 요소는 튀지 않으나, 맛은 기본기에 충실하지만 최고의 맛으로 승화시킨 수작이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였다.

    튀김의 디테일과 소스의 향을 잘 잡았다.



    새우와 같은 갑각류의 익힘으로 그 레스토랑의 내공을 알 수 있다.


    에노테카 핀키오리, 미라마르의 prawn은 그 어디 보다도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네네치킨, BBQ보다도 맛있는 빵.

    여기는 버터도 없었는데 진짜 최고였다.



    음료는 코스요리 순서에 맞도록 페어링을 요구하였다.

    왼쪽부터 탄산수,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진짜 와인을 잘 선택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놀라운점은 서빙하는 분이 음식마다 다르다.

    각자 자기 전문 분야만 서빙하게 되며, 물 추천도 물 전문 담당자가 추천, 상담, 설명을 진행하였다.


    이탈리아에서도 권위있는 식당이라 주눅들었지만

    그 친절한 서비스와 전문성, 그리고 아름다운 맛에 감탄만 반복되었다.



    크리스피함을 갖춘 헤이즐넛향 페이스트리가 인상적이었다. 

    생선을 다루는 데에도 수준급이었다.

    숟가락도 비대칭이어서 오른손 잡이가 수프를 뜨기에 좋았다.


    아티초크의 향은 고소함으로 가득하였고, 피렌체의 소고기는 피오렌티나 스테이크의 매혹을 넘어섰다.

    이에 레스토랑 마크가 새겨진 커트러리는 오늘의 주인공이 나라고 말 해주는 것 같았다.



    이제는 오리 구이 가튼 맛을 갖추었던 pork.

    돼지 고기의 맛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렸다.

    슈바인 학센의 고소함과 유사하였다.


    퐁듀. 가운데 튀김이 퐁듀와 어우러 졌다.



    레몬 맛이 산뜻한 새콤달콤한 마무리의 시작


    왼쪽의 밀푀유 스타일의 디저트가 맛있었다. 

    마스카포네 치즈의 풍미와 커스타드크림의 달콤함은

    말로 형언 할 수 없었다.


    이탈리아 최고의 디저트였다.


    아이스크림은 맛있었지만 평범하였다.


    해삼이 들어 있어 보이는 구형 젤리의 경우

    베리가 들어가 있어서 눈과 혀과 감탄한 작품이었다.


    마무리. 앞의 디저트의 강렬함에 평범하게 느껴졌지만

    켤코 평범하지 않았다.



    마무리로 피스타치오 초콜릿.


    기나긴 2시간 20분 간의 공연이 마쳤다.


    밤 10시가 넘어도 주변 테이블의 손님들은 천천히 와인을 음미하고 있었다.


    왜 미슐랭 별이 3개이며, 미식을 위해 여행을 가야 하는 가를 알려주는 경험이었다.


    프랑스의 화려함, 스페인의 참신함에 다소 묻혀 있던 이태리의 전통과 권위를 보여주는 하나의 작품이었다.

    르네상스의 본고장에서 파인아트의 정수를 만나보았다.

    르네상스의 본원에서 만난 아름다움에 대하여 고민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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