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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 카와카츠 - 숙성 돈카츠의 진수Menu picking solution/Gourmet 2020. 2. 12. 19:31728x90반응형SMALL
카와카츠
돈까스 전문식당
주소: KR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465-1 지상1층 102호
영업시간:오전 11:30~오후 3:00, 오후 5:30~9:00
⋅ 오후 9:00에 영업 종료라고 하지만 사실 그 전에 매진된다. 그렇기 때문에 인스타 공지를 봐야 한다
자리는 닷지석이라고 불리는 주방장을 보고 앉는 형태로, 대략 13석 정도 있다.
https://www.instagram.com/_kawakatsu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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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2회 방문한 것을 하나의 글에 쓰게 되었다.
한 번은 저녁, 한 번은 점심
선 3줄 정리
1) 맛만 고려한 경우 한국 최고의 돈카츠라고 생각됨 (글쓴이의 평가)
2) 가격이 저렴 (1인분에 15,000원 미만)
3) 줄이 길고 매진이 이름 (먹기 쉽지는 않음)
선행정보)
로스는 등심 (roast 굽다 라는 영어에서 온 말)
히레는 안심 (filet mignon이라는 안심 부위를 나타내는 프랑스어에서 온 말)
저녁 방문 저녁 시작은 5시 30분이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대부분 저녁 5시 40분 이전에 그날의 판매분이 소진된다.
저녁에 카와카츠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5시 이전에는 여기서 줄을 서 있어야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행히 나는 4시 40분에 줄을 서서 먹을 수 있었다.
카와카츠를 즐기는 방법 안내서, 일반 카츠 소스, 로즈마리올리브유, 핑크솔트 (히말라야) 독특한 점은 로즈마리가 첨가된 올리브유 였다.
이미 튀긴 돈까스이기에 올리브유와 함께 먹는 다는게 낯설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설명서에 따르면 우선은 로즈마리 올리브유를 몇방울 떨어뜨려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궁금증을 뒤로 한채 주문을 하였다.
현재 판매 중인 메뉴판 (로스카츠, 히레카츠, 특로스카츠, 모듬카츠, 오로시카츠, 콜라, 사이다, 생맥주) 메뉴는 다른 블로그에서 설명한 카츠산도는 사라졌다.
추측하건대, 숙성 고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저장시설의 용량의 한계에 따라 일반 카츠만 판매한다고 생각된다.
이 날은 저녁이라, 이미 특로스카츠와 오로시카츠는 매진상태였다.
그리고 저녁식사 기준 2번째 그룹으로 줄을 섰지만, 모듬카츠도 매진상태였다.
그래서 로스카츠, 히레카츠, 생맥주를 주문하였다.
로스카츠 (13,000원) 로스카츠를 받고서 좀 놀랐다. 플레이팅은 명성에 비해 화려한 것은 아니라 판단되었다.
산고추 절임, 와사비, 유자계열 소스로 맛을낸 양배추, 로스카츠 (후추를 뿌려주시는데, 먼저 물어보신다), 미소된장, 무절임, 밥
단촐한 외관이었다.
그러나 맛은 단촐하지 않았다.
아 맛있다. 서울에서 아니 한국에서 먹은 돈까스 중에서는 가장 맛있다고 생각된다.
왜 이렇게 맛있는 집을 이제야 방문하게 되었는지....
백수가 아니었다면 여기를 올 수 없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로즈마리 올리브유와 와사비를 얹어 한점 베어 물었다. 바삭한 돈카츠에서는 느끼함 보다는 선홍빛 레어로 익혀진 고기에서의 육즙과 로즈마리 향으로 입맛을 자극하였다. 그리고 소금에 찍어먹었다.
사보텐에서 어릴 때 깨를 갈아가면서 먹던것이 나의 돈까스에 대한 관념을 바꿔주었듯,
로즈마리 올리브유와 히말라야 핑크솔트에 숙성된 돼지고기의 본연의 맛을 깨닿게 해주었다.
히레카츠 (14,000원) 히레 카츠 역시 아름다웠다.
공 모양의 카츠 3개를 각각 이등분하여 내어주었다.
기름의 맛이 강렬한 로스카츠와 달리
살코기의 맛을 간직한 돈카츠였다.
왜 오너쉐프분이 로즈마리 올리브유를 먼저 먹어보라는 것인지 알게 해주었다. 처음 한 입에서는 돈까스의 고소함과 풍미를 느끼기 위해서 그렇게 안내해 준 것이다. 물론 먹다 보면 느끼해 진다. 이 때 와사비와 함께 그리고 돈카츠 소스와 함께 먹기 시작하게 된다.
바깥에서 줄서서 기다린 시간 > 앉아서 대기한 시간 > 먹는 시간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여기서 돈카츠를 먹고 나면 그 줄서는 것은 힘들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맛도 맛이지만, 가격도 매우 저렴하였다. 그래서 힘든 고난의 대기를 무릅쓰고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되었다.
특로스카츠 + 오로시카츠 (17,000원) 특 로스카츠를 점심에 일찍 가서 먹게 되었다.
11시 30분 시작인데, 11시 20분 정도 도착하였다. 첫 손님은 아니었고, 마지막 특로스카츠 주문자였던거 같다.
점심에는 줄은 덜 선다. 왜냐하면 11시 20분 부터 점심을 먹기위해 줄 서는 경우는 드물지 않은가??
특로스의 준비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먹기 위해서는 점심 시작전에 줄을 서야한다.....
평소 무를 갈아서 먹는 오로시카츠를 좋아하기 때문에 주문에 오로시카츠를 하였다.
일반 로스보다 가브리살이 덧붙여져 있다고 하였다. 조금더 기름기 있는 맛이었다.
그 풍미는 정말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였다.
그리고 오로시를 추가하여서 간장소스를 따로 주셨다.
느끼함을 잡는데에는 역시 무를 갈아서 올려먹는게 더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진짜배기이다.
그런데 요즈음 카와카츠는 로스나 히레 모두 한정판으로 느껴질 정도이기 때문에 특로스를 먹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모듬카츠 (17,000원) 특로스를 먹다가 일반 로스를 먹다보니 약간 허전한 맛이 느껴질 것이라 생각될 것이다.
하지만 로스카츠 역시 풍미가 넘친다. 특로스는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한입 한입 베어물때 마다 맛의 진하기가 다르지만, 로스카츠는 두께도 일정하고 맛도 더 균일하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로스카츠가 더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2점 나온 히레카츠의 살코기맛에 카와카츠의 최고는 모둠카츠라는 생각을 들게 해 주었다.
여기에 생맥주 한잔을 추가하면 하루종일 행복함을 보낼 수 있을 정도로 만족하게 된다.
밥, 미소국, 반찬, 샐러드는 리필된다고 하였지만 충분히 많은 양을 제공하기 때문에 리필이 필요할 까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가격이 2인이 식사하여도 3만원 내외로 나오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없다. 카와카츠와 비교되는 프리미엄돈까스 전문점의 절반 수준의 가격에 식사를 할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현재의 1.6배의 가격을 받아도 경쟁업체와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래야 줄도 덜 서지 않을까?
여튼 시간 많아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많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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